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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PORTER SET





엮은이 미스터 포터 편집부

옮긴이 이민경

판형 198*139

페이지 266쪽

발행일 2018년 3월 5일

출판사 그책





출판사 서평


남성 온라인 쇼핑의 새로운 질서, 미스터 포터


패션에 관심 있는 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이름 미스터 포터Mr Porter. 아직까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왠지 해리 포터도 생각이 나고 사람 이름(포터 씨?)인가 하겠지만 이는 현재 남성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영국 온라인 편집숍의 이름이다. 글로벌 명품 시장 매출 규모에서 LVMH 그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스위스의 리치몬드 그룹이 미스터 포터가 속한 육스 네타포르테 Yoox Net-a-Porter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만으로도 이들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된다. 


하고많은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유독 미스터 포터가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남다른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세련된 안목으로 선택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취급할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그들만의 강력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옷을 소개하고 파는 게 다가 아닌, ‘이야기’로 전 세계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그들이 배송을 가는 나라는 자그마치 170개국에 이르고, 사이트의 월 방문자 수는 250만 명에 이른다).



수준 높은 사진과 일러스트를 곁들인 콘텐츠의 향연 

실제로 미스터 포터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한쪽에 ‘editorial’이라고 소개되는 코너를 볼 수 있다. 바로 거기가 미스터 포터만의 모든 콘텐츠가 생산되는 공장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건 수준 높은 다양한 사진들, 그리고 각기 다른 개성의 일러스트다. 그렇게 하나둘씩 관련 콘텐츠를 클릭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 유명 배우의 인터뷰, 감각적인 인테리어, ‘사랑’에 관한 달콤한 주제부터 환경에 대한 글까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갖가지 분야의 온갖 얘기들이 망라돼 있다. 도대체 내가 쇼핑을 하러 들어온 것인지, 글을 읽으며 나만의 관심 분야를 넓히러 온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미스터 포터는 마치 태연한 듯, 무심한 척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뭐든 상관없어. 어차피 당신은 계속해서 들어오게 될 테니까.” 

사고 파는 행위는 단순하다. 지루하게 반복될 뿐이다. 미스터 포터는 영리하다. 소비자의 지루함을 덜어주면서 자기들이 파는 물건에 또 한 겹 옷을 입히는 기지를 발휘했다.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그 옷을 입은 물건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그 옷은 다름 아닌 콘텐츠다. 대표적인 남성 패션잡지 『에스콰이어Esquire』의 말마따나 이미 온라인상의 대세인 미스터 포터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것은 고객이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껏 원한다고 깨닫지 못한 것까지 제공하는 능력임이 확실해 보인다. 



미스터 포터 편집진이 엄선한 콘텐츠를 세 권의 책으로 만나다 

미스터 포터 - 스타일과 품격 있는 삶을 위한 매뉴얼(원제: The Mr Porter Paperback - The manual for a stylish life 시리즈(총 3권)는 바로 이 사이트의 인쇄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인터뷰와 칼럼, 생활 속의 팁과 제안, 스타일 논평 등의 카테고리에서 선별된 글들의 모음이다. 배우, 예술가, 혹은 운동선수의 인터뷰를 읽다가 최신 리빙 트렌드를 살펴보고, 스타일 좋은 남성들의 화보 사진을 흐뭇하게 감상하다가 데이트 기술의 팁을 전수받는 식이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스타일과 품격 있는 삶을 꿈꾸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돋우는 글들이 가득하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묘미다.

지금 우리 시대의 남성들은 그 어느 때보다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에 여성 못지않은 관심과 애정을 쏟는다. 자신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취미 생활에도 몰두하여 전문가 못지않은 취향을 가진 이들이 수두룩하다. 이렇듯 전방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은 어느 순간 삶의 롤모델이 되어 있다. 그들의 패션을 흠모하며 모방하고, 그들의 취미 영역을 기웃거려보고, 그들만의 삶의 철학을 배우고자 하는 일련의 일들은 어느새 많은 남성들의 욕망이 되었다. 이 모든 남성들의 욕망을 누구보다 반기고 환영하며 자신들이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미스터 포터는 말한다. 자기들의 메시지가 스타일 좋은 큰형의 친근한 조언 같은 것이었으면 한다고. 

미스터 포터에 실린 글들은 다정하고 친근하다. 경쾌하고 유머러스하다. 그러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안목과 내공 역시 돋보인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이자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일본의 히데토시 나카타는 어떻게 패션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현재는 무엇에 빠져 있을까, 독일 뮌헨의 전설적인 바, 슈만 바의 창립자 찰스 슈만이 전해주는 칵테일 제조법은? 록의 역사에서 우상으로 남은 뮤지션들은 과연 어떤 기타를 자식처럼 아끼고 보살폈을까(이하 1권). 세계적으로 핫한 레스토랑의 인기 비결과 세계에서 가장 큰 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만난 유명 디자이너 및 건축가들의 예술 철학도 궁금해진다. 어느 분야든 디자인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 아닌가. 역대 미국 대통령의 슈트를 담당해온 80대의 테일러 이야기는 또 어떠한가(이하 2권). 마지막으로 스타들이 사랑했던 자동차, 도서관 전문가가 꼽은 남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신사들이 애용한 향수(이하 3권) 등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목록이다. 

여기에 각 권마다 포함된 ‘알아두면 좋은 요령’ 챕터도 눈여겨볼 만하다. 말 그대로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인생의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팁을 주제별로 제공한다. 장인어른과 친해지는 법(별로 알고 싶지 않다고?), 여자 앞에서 옷 벗는 법(이건 여러모로 솔깃할 것이다), 여기에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스턴트를 대담하게 해내는 법이라든지, 곰을 만났을 때 남자답게 대처하는 법 같은 주제들도 등장한다. 뜬금없게 느껴지거나 나의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할 테지만 누군가는 실제로 경험했거나 현재 마주하고 있는 일들이다(자, 세상을 보는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는가?). 탈모와 싸우는 법, 완벽한 슈트를 고르는 법을 터득함으로써 더욱 멋진 남성으로 거듭나보는 건 어떤가. 



이 시대의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 지침서 


스타일, 개성이 마치 개인의 명함과 같은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진짜와 가짜는 구분된다. 아무런 철학 없이 누군가를 무작정 따라 하거나 흉내만 내서는 ‘나만의’ 진정한 스타일을 가졌다 얘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힙합계에서 알아주는 스타가 되면 누구나가 걸친다는 다이아몬드를 거부하는 힙합 스타(에이셉 로키), 도안을 그릴 때조차 스리 피스 슈트를 깔끔하게 차려 입었던 세기의 건축가(르 코르뷔지에), 유명세에 함몰되어 거들먹거리기보다는 자기 자신, 나아가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겸손의 미덕을 갖춘 영화배우(사이먼 페그)까지. 이 모든 게 그들을 대변하는 스타일이자 그들만의 고유한 향기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스타일을 찾는 일에 있어서 압박을 받을 필요는 없다. 미스터 포터의 편집장 제러미 랭미드의 말을 빌려보자. “이제 패션에는 더 이상의 강요도 없고, 꼭 따라야 할 트렌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날엔 그저 기분 좋게, 최고의 모습으로 여러분 자신을 가꾸고, 그 순간순간을 즐기는 것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 말인즉슨, 내가 나 자신을 자유롭게 꾸미는 과정에서 ‘스타일’이라는 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산물이라는 뜻이다. 스타일 이전에 스스로를 발견하고 아는 일이 먼저라는 얘기 아닐까. 

따라서 이 책은 한번 소비되고 버려지는 트렌드처럼 읽혀선 곤란하다. 자기 전 머리맡에 두고 영감과 정보가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는 다채로운 콘텐츠의 장이자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것이 미스터 포터의 목표다. 그러다 보면 지금껏 내가 원한다고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고 원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패션에서 시작해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 미스터 포터는 확실히 영리하다. 








추천글


“미스터 포터는 마치 스타일 좋은 큰형이나 세상과 옷장에 대해 현명한 지혜를 갖춘 삼촌, 그리고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이는 개인 비서를 모두 합친 누군가에게 카운슬링을 받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고급스러운 삶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LA 타임스


“미스터 포터는 남성들의 세련된 스타일 지침서다.” 파이낸셜 타임스


“미스터 포터는 빠르게 흘러가는 요즘 같은 시대에 모든 남성들이 놓치지 말고 클릭해야 할 목적지나 다름없다. 이는 비단 디자이너 의상과 액세서리에 관한 뛰어난 큐레이팅 감각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에게 가르침과 영감을 주는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까닭이다.” GQ




목차


들어가는 말



Vol. 1

타이니 템파

스마트한 오피스 스타일

스웨트셔츠

차 안에서 듣기 좋은 노래

데이미언 루이스

완벽한 시계

나이트 아웃

데이비드 호크니

숄칼라 카디건

퍼퓸 지니어스

히데토시 나카타

보머 재킷

어빈 웰시

선데이 걸

존 퍼슨

폴로 셔츠

스타일 아이콘

매슈 디어

그리즐리 베어

찰스 슈만

제이슨 서디키스

특별한 집을 위한 열 가지 디자인

디플로

빈센트 카세이저

니트 타이

앨런 리치

알아두면 좋은 요령

핫 칩

피코트

메건 마클

록의 전설들

미스터리 제트

트위드 재킷

열 대의 전설적인 슈퍼카

바이커 재킷



Vo.2

새로운 개츠비

일라이자 우드

안전띠를 매세요

리처드 매든

현대 데이트 기술의 법칙

모터사이클의 마법

로브의 예술

톰 휴스

데님 재킷

마이클 헤이니

그곳에 있었더라면

사이먼 페그

화려한 셔츠

에이셉 로키

레이스 임보덴

새로운 마인드 세팅

우리가 존경해 마지않는 감각을 지닌 열여섯 명의 남자들

핫한 레스토랑

수라지 샤르마

밀라노 가구 박람회

제임스 맥닐 휘슬러

리타 오라

르 코르뷔지에

알아두면 좋은 요령

데이비드 보위

그루밍은 중요해

벤 위쇼

대통령의 테일러

커스텀 바이크의 영웅들

파블로 피카소

최신 리빙 트렌드

탁상 조명

제이크 버그

야외 식사의 혜택과 위험

맥스 그린필드

아르데코 자동차
브라이언 페리



Vol. 3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방법
랄프 파인스
포르셰 911의 50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신야 키무라
파자마 룩을 소화하는 방법
도미닉 쿠퍼
스타들의 자동차
수염의 종말
니키 듄

상상 그 이상의 페어웨이
슬로프 위에서
레이 윈스톤
스타일 아이콘
생일 축하해, 머스탱
브렛 이스턴 엘리스
남자라면 꼭 읽어야 할 여덟 권의 책
앤서니 & 니컬러스 호로비츠
월요병 극복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이브 베아르
테크족
데이먼 알반
나에게 보내는 이야기
비치 하우스
현대의 사랑
신사와 향
알아두면 좋은 요령
알려지지 않은 위대한 것들
시대의 상징이 된 재즈 뮤지션
군인을 위한 스타일
위대한 모험에 관한 열 권의 책
조지 클레버리
사무실에서 깔끔해 보이는 여덟 가지 방법


옮긴이의 말

감사의 말

도판 저작권




본문 중에서


Vol. 1

p.11-12

스웨트셔츠는 옷장의 캐주얼한 아이콘이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디자이너가 이 면 니트의 무궁무진한 버전을 만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스웨트셔츠는 20세기 초반 운동선수를 위해 처음 선보여졌다.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탄생한 브랜드 러셀 애슬레틱 Russell Athletic이 지구상의 이 위대한 발명품을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다. 1926년 이 회사의 오너가 미식축구 연습을 하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그 팀이 주로 입곤 했던 울 저지보다 가렵지 않고 가벼우며 움직임이 편한 면 소재의 스웨트셔츠를 만든 것이다. 그렇게 새로운 옷이 탄생했고, 주로 운동 전이나 시합 전후 선수들에게 널리 입혀졌다. 부드러운 표면은 팀의 상징이나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했고, 이 전통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 클래식 '스웨트셔츠'


p.48

그의 취향 또한 진화를 거듭해왔다. 패션에서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장인 정신까지 다양하다. “그것들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잖아요.” 세계를 돌며 여행을 해온 그는 요즘 모국을 새롭게 발견하는 중이다. 멀리 떨어진 남쪽의 오키나와에서부터 서서히 북쪽으로 이동하는 동선으로, 그는 일본 마흔일곱 개 현의 예술과 공예, 사당, 절, 료칸 등을 샅샅이 뒤지는 데 최근 몇 년을 보냈다고 한다. 우리가 그를 만났을 때 그는 아직 가보지 못한 여덟 개 현만을 남겨놓은 상태였다. - 룩 '히데토시 나카타'


p.107

집에서 멋진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아니면 단지 기분 전환을 위해서라도―1941년생 슈만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술 몇 병이면 충분합니다. 단 질적으로 좋은 것을 선택하세요. 진과 보드카를 베이스로 많은 칵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바텐더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그가 전하는 규칙은? “바 뒤에서는 절대 마시지 마세요.” - 전문가 '찰스 슈만'


p.150

장인어른을 만나는 건 ‘미래에 비참한 녀석으로 보이지 않을 남자’의 지위를 얻기 위한 면접이다. 장인이 꺼내는 그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담화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당신의 여자가 버들가지로 만드는 바구니를 제작하는 일을 해온 장인 밑에서 자랐다면, 마음속에서 절로(?) 우러나오는 즐거움과 호기심을 최대한으로 모으고 모아 장인이 해온 일을 치켜세우도록 하자. 만약 북극 지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자작나무 바구니를 왜 염색한 호저 가시로 장식하는지와 같은 도통 까마득한 질문이 나온다 해도, 답을 내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알아두면 좋은 요령 '장인어른과 친해지는 법'


p.219

앵거스 영의 깁슨 SG

SG는 깁슨 사에서 레스 폴 모델의 하나로 디자인된 것이었고, 실제로 초기 모델은 헤드스톡에 레스 폴 시그니처 로고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SG는 기타리스트 레스 폴의 취향에 맞지 않았고, 그는 나중의 버전들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했다. 프렛102 수가 많게 되도록 만들어주는 날씬하며 빠른 넥 부분을 가진 이 가벼운 기타는 시대를 매우 앞서간 것이었다. 작은 손을 가진 앵거스 영Angus Young에게 슬림하게 빠진 넥은 더욱 매력적인 요소였다. 그의 첫 SG(알려진 바에 의하면 1967년도)는 습기(땀)가 들어가 완전히 손상되었고 다른 것으로 교체해야 했다. 이는 무대 위 그의 익살스러운 연주를 생각했을 때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무대 위를 전력 질주하거나 드럼단을 뛰어오르거나 바닥에서 가짜 발작을 일으키는 등(들리는 바에 의하면 맨 처음에는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져 그 당혹감을 감추기 위해서였다고 전해진다) 그는 똑바로 서 있을 때가 없고, 늘 자신의 기타와 함께 흠뻑 젖어 있다. - 리포트 '록의 전설들'


p.240

패션과 건축, 가구, 차, 음악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나의 스타일’입니다. 옷의 존재 가치와 목적이 ‘옷’ 자체가 아니라 그 옷을 입는 ‘사람’에게 있듯이 말이지요. 그리고 스타일은 한때의 유행을 좇거나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환경의 부산물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잘 보이지도 않고 콕 집어 설명할 수도 없지만 우리가 보낸 시간, 즉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의 추억, 뜨거운 열정을 바친 일과 사랑 속에서 조금씩 우리 안에 쌓이고 피어나는 미묘한 것들. 그렇게 각자의 빛깔로 뿜어내는 향기가 바로 자신만의 스타일이요, 취향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Vol. 2


p.18-19

나이를 물어올 땐 숨기는 게 좋지만, 옷을 입을 땐 일곱 살에서 열 살 정도 젊게 입는 게 좋다. 만약 당신이 마흔다섯 살이라면, 바지를 고를 땐 자신을 서른일곱 살 정도로 생각하라. 슈트를 입을 예정이라면, 핀스트라이프는 피하라. 자, 이건 영업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 데이트라는 것을 명심하자(여기에 ‘썸타는’ 메시지로 가득한 냅킨에 손글씨로 적은 휴대전화 번호는 사무실 직통 번호가 새겨진 명함보다 백 배는 섹시하다는 사실 또한 기억하자). - 지식 '현대 데이트 기술의 법칙'


p.89-90

에너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한국계 미국인 셰프 데이비드 장David Chang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레스토랑 활동으로 쉼 없이 움직이는 사람이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시드니에 레스토랑을 열자! 토론토에도! 잡지를 만들어보자! 방송을 좀 해볼까! 일단 사람들이 첫째, 맛이 훌륭하고, 둘째, 예약이 힘들다고 입을 모아 얘기하는, 좌석이 열네 개뿐인 그의 또 다른 레스토랑 코 Ko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한편 대세인 집이 어떤지 보고 싶다면 당연히 쌈 바 Momofuku Saam Bar에 가야 한다. 최고의 재료와 훌륭한 요리법, 아시아와 미국 문화를 접목한 애정이 결합된 장의 요리는 지속적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최고로 쿨한 레스토랑임에 틀림없다. - 리포트 '핫한 레스토랑'


p.103

이탈리아 디자인과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전통과 역사, 음식, 건축물, 예술, 그리고 삶마저도 예술적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에 관해선 최악의 실적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생활 속의 예술은 살아 있지요. - 포트폴리오 '밀라노 가구 박람회'



p.136

쉽게 범하는 실수 1) “봐봐, 저기 곰이 있어. 가서 먹을 것을 주자!” 2) “관리인들은 으레 곰 경고 표지판을 걸어놓자나. 무시해도 돼.” 이렇게 말한 남자가 와이오밍주에서 목숨을 잃었다. 3) “야식을 먹고 싶을지 모르니까 이 샌드위치는 침낭 바로 옆에 두고 자야지.” 4) “곰이 공격한다고? 번개 맞을 확률보다 낮을걸.” 하지만 당신이 곰이 있는 장소에 간다면 이 확률은 급격히 높아진다. 만약 당신이 급류 타기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 익사 확률이 결코 평균과 같지 않은 것과 비슷한 이치다. 5) “곰 퇴치용 스프레이는 차에 안전하게 보관해야지.” 깡통은 에어로졸이다. 내용물이 뜨거운 차 안에서 팽창하다가 결국 폭발할 수도 있다. - 알아두면 좋은 요령 '곰을 만났을 때 남자답게 대처하는 법'



p.187-188

“보다시피 전 차려입는 걸 좋아하지요.” 자신의 일터인 오래된 공장에서 그린필드 씨가 말한다. 이곳은 1947년 열아홉 살의 나이에 그가 미국 땅에 처음 발을 들인 뒤 말단 직원부터 공장 매니저까지 거치며 일해온 곳이다(그는 이 공장을 전 고용주로부터 사들였다). “제대로 차려입은 옷은 당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거든요.” - 인터뷰 '대통령의 타일러'


p.240

패션과 건축, 가구, 차, 음악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나의 스타일’입니다. 옷의 존재 가치와 목적이 ‘옷’ 자체가 아니라 그 옷을 입는 ‘사람’에게 있듯이 말이지요. 그리고 스타일은 한때의 유행을 좇거나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환경의 부산물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잘 보이지도 않고 콕 집어 설명할 수도 없지만 우리가 보낸 시간, 즉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의 추억, 뜨거운 열정을 바친 일과 사랑 속에서 조금씩 우리 안에 쌓이고 피어나는 미묘한 것들. 그렇게 각자의 빛깔로 뿜어내는 향기가 바로 자신만의 스타일이요, 취향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Vol. 3


p.43

스티브 맥퀸은 남자들의 전유물에 관심이 많았다. 심지어 자신의 벨스타프 Belstaff 재킷에 왁싱을 하느라 배우 앨리 맥그로 Ali MacGraw와의 데이트를 거절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영화 '불리트 Bullitt' 에서 몰았던 포드 머스탱과 그는 마치 한 세트로 곧잘 묘사되곤 하지만, 사실 그의 애마는 1963년 할리우드 스튜디오 근방에서 찍힌 사진에서 보듯 재규어 XKSS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묘한 비율이 특징인 이 자동차는 르망에서 우승한 D-타입의 도로 주행 버전이다.  - 스타들의 자동차


p.96

셀 수 없이 많은 추천 목록과 유혹적인 베스트셀러들 앞에서 무엇을 읽을까 선택하는 것은 골치 아픈 일일 때가 있다. 궁극의 도서관 Ultimate Library 창립자인 필립 블랙웰은 이를 매우 잘 알고 있다. 2007년 이래로 런던의 사보이 호텔부터 발리의 아만다리 리조트까지 세계 유수의 호텔과 리조트, 관저, 사택 등에 맞춤 도서관을 공급해온 그는 꼭 필요한 독서 목록을 만드는 데 있어 누구보다 정통한 사람이다. 이번에 우리는 그에게 남성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여덟 권의 책을 뽑아달라고 의뢰했다. 방대한 장르에서 단 여덟 권의 책만 뽑는다는 게 어렵게 들릴지 몰라도, 블랙웰의 목록은 디킨스와 셰익스피어부터 리처드 버튼과 윌리엄 보이드까지를 아우른다. - 남자라면 꼭 읽어야 할 여덟 권의 책


p.149

양배추 머리의 갱스부르 Serge Gainsbourg가 늘 그랬던 것처럼 담배 연기 밑에 스민 듯한 애프터셰이브 향을 내뿜고 싶다면, 반 클리프 & 아펠 Van Cleef & Arpels이 남성을 위해 만든 향을 풍기면 그만이다. 가죽과 이끼, 앰버, 그리고 파출리가 강하게 섞인 듯한 향 위에 알 수 없는 꽃이 흩뿌려진 듯한 이 향은 그의 어둡고 음울했던 분위기를 상징하는 것만 같다. 강렬하고 어둡고 복잡했던 그 자신처럼 음탕한 욕망에도 불을 지펴줄지 모를 일이다.  - 신사와 향


p.157

옷차림의 정도正道란 게 모든 안목 있는 신사들에게 중요한 사안인 것처럼, 벗는 일에 있어서도 적절한 방법과 논의가 필요하다. 특히나 관중(?)이 세상 까다로운 여자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격렬한 열정 앞에서 패션에까지 많은 신경을 써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충이란 건 있을 수 없지 않은가. 전 세계를 통틀어 모든 여자가 이 한 가지 사실에 동의한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남자가 달랑 티셔츠 한 장 입고 서 있는 것만은 못 봐주겠다는 것. - 알아두면 좋은 요령 '여자 앞에서 옷 벗는 법'


p.193

꽉 끼지 않는, 슬림한 형태의 슈트를 고르도록 하자. 재킷의 길이는 요 몇 년 사이 짧아지고 있다. 뒤판 중심 길이가 72~75센티미터 정도 되는 재킷이 현재의 트렌드다. 바지의 경우 여전히 똑 떨어지는 일자 형태에 슬림하고 지나치게 길지 않은 것(재단사가 바지 길이를 잡을 때 짧은 쪽으로 하길. 사람들은 이것을 매우 유럽스러운 방식이라 생각할 테지만)을 선호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구두에 닿는 바지를 입는 법이 없다. - 알아두면 좋은 요령 '완벽한 슈트를 고르는 법'


p.240

패션과 건축, 가구, 차, 음악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나의 스타일’입니다. 옷의 존재 가치와 목적이 ‘옷’ 자체가 아니라 그 옷을 입는 ‘사람’에게 있듯이 말이지요. 그리고 스타일은 한때의 유행을 좇거나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환경의 부산물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잘 보이지도 않고 콕 집어 설명할 수도 없지만 우리가 보낸 시간, 즉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의 추억, 뜨거운 열정을 바친 일과 사랑 속에서 조금씩 우리 안에 쌓이고 피어나는 미묘한 것들. 그렇게 각자의 빛깔로 뿜어내는 향기가 바로 자신만의 스타일이요, 취향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저자 소개


엮은이

미스터 포터 편집부

미스터 포터는 세계 최고의 멘즈웨어와 편집 콘텐츠가 결합된, 남성 스타일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다. 네타포르테 NET-A-PORTER에서 파생된 이 온라인 편집숍은 랑방 Lanvin, 메종 키츠네 Maison Kitsune, 아페세 A.P.C.,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 처치스 Church’s 등 300개가 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취급하며 매일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제품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1년에 여섯 번 '미스터 포터 포스트 The Mr Porter Post'를 발행하고, 주간 온라인 매거진 '저널The Journal' 등을 통해 특유의 신사답고 세련된 안목으로 현대 남성이 갖추어야 할 클래식한 스타일에 관해 뛰어난 조언을 제공한다.



옮긴이

이민경


어린 시절 홍콩에서 영국 학교를 다녔고,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를 졸업했다. 잡지 '신디더퍼키' 공채로 입사, 스타일 H, 인스타일을 거치며 패션 에디터로 11년간 일했다. 현대카드로 이직해 마케팅 관련 일을 했고, 그 후 글로벌 패션 하우스의 홍보와 마케팅 담당자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 일본으로 건너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 브랜드에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칼럼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 겸 콘텐츠 크리에이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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